농림축산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반려동물 보유 가구 수가 593만에 이릅니다.
다섯 가구 중 한 집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이 편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준비와 실천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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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하고 쾌적한 집 ]

반려동물은 어린아이와 똑같습니다.
안전 사고에 대비해야 하고 청결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사람과 더불어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가기 위한 기본 중 기본입니다.

반려동물의 식사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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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밥그릇과 물그릇은 주방에 두면 먹는 양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고, 세척하기에도 편합니다.
그릇은 반려동물의 허리와 목,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체형에 맞게 높이를 정해 배치합니다.
그릇을 고정하는 받침대가 있거나 무게감이 있는 세라믹 소재라면 움직일 염려 없이 공간을 깔끔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도넛 링 모양으로 파여 사료를 천천히 먹도록 하는 밥그릇은 식탐 많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노령 동물을 위한 안전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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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화에 접어든 반려동물은
침대나 소파를 오르내리기 힘들어집니다.
이럴 때 가구 옆에 계단을 두면
반려동물이 다니기 수월해집니다.
반려동물의 시력이 약해져 벽이나 가구에 부딪히는 경우도 생깁니다.
집은 익숙한 공간이지만 반려동물의 눈높이에 조명을 달면 더 안전합니다.
건전지로 작동하는 센서 조명이라면 전기 공사 없이 간단히 해결할 수 있겠죠!

은밀한 프라이버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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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을 자른 강아지는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하죠!
감정을 가진 반려동물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싶다면 화장실 꾸미기에
특히 공들여야 합니다.
출입문 근처나 사람들의 시선이 닿는
곳보다는 깨끗하고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곳에 화장실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주기적인 청소는 필수입니다.

반려동물 맞춤 아이디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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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있는 가구만 입주할 수 있는
어느 주택건축물은 1층 출입문 옆에
산책 다녀온 반려견의 발을 씻어주는
수도 시설을 해두었다죠!
엘리베이터에 반려동물이
타고 있음을 알려주는 펫 버튼을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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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고 편안한 집 ]

반려동물의 특성과 연령에 맞는 놀이가 필요합니다.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경우는 스트레스 해소와 비만 방지를 위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합니다.

활동 반경을 넓혀주는 ‘캣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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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 올라가기를 좋아하는
고양이의 습성을 고려한 캣타워.
디자인과 크기가 다양한
기성품을 고르거나 공방에 의뢰해
맞춤도 가능합니다.
하나의 오브제처럼 활용하는 디자인 캣타워도 인기이며 견고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는 시도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벽면에 선반을 달거나
계단을 설치해 고양이가 넓은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과 동물이 모두 편한 ‘펫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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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도어는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아래쪽에 전용 출입구를 낸
도어를 말합니다.
베란다나 다용도실에 화장실 또는
놀이 공간을 만들어둔 경우
사람이 문을 열어주지 않아도
반려동물 원할 때 오갈 수 있습니다.
펫도어를 설치하면 냉난방 효율이 높아지고 반려동물의 배설물 냄새가 집 안에 퍼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만을 위한 휴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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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에게 반려인의 침대나 소파처럼 편안한 전용 공간이 필요합니다. 방석이나 집 모양의 펫하우스 또는 침대, 의자 등 휴식을 취할 공간이 있으면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쌓이지 않습니다. 요즘은 반려동물의 용품 수납과 집을 캐비닛처럼 시스템화한 기성 가구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어느 반려견 주택 단지는 방과 거실 사이에 창을 내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따로 떨어져 있을 때도 교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펫 인테리어용품을 고를 때
‘소재’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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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은 미끄러운 바닥재로 인해 슬개골 탈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 물세탁이 가능한 러그나 매트를 깔아 미끄러움을 방지하면 좋습니다. 바닥재를 공사할 경우라면 발톱으로 인한 긁힘 등에 강한 소재를 고르도록 합니다. 소파는 가죽보다 저렴한 패브릭 소재가 적당하고 커버를 교체할 수 있어야 세탁하기 쉽습니다.
침구나 커튼 등도 오염에 강하고 털이 잘 묻지 않는 소재를 고르도록 합니다.

펫 인테리어의 시작은 ‘이해’와 ‘배려’입니다.
사람과 반려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펫 인테리어를 시작해보세요.

에디터 김지현 임상범
사진 ⓒdesignhouse, 123rf